문자 한 통이 왔다.
하지만 메일로 안내를 드렸다는 내용인데 내 메일에는 어떤 메일도 오지 않았다.
내 이름이 아닌... {{지원자}} 인 것을 보고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어 에이.. 설마 .. 하며 온갖 네이버, 지메일, 다음 ... 온갖 이메일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식은 땀이 나려던 찰나, 스팸메일함에서 합격 메일을 발견했다!
면접 준비
이런저런 일정때문에 2차 과제테스트 합격 이후에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우선 4기의 면접 후기들을 정독했다.
딥한 기술질문 보다는 포트폴리오, 자소서 위주의 질문이 주를 이룬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 기술질문은 뭐 몇일동안 바짝 준비한다고 면접관분들의 꼬리질문을 피해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CS나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등의 기술질문들은 그냥 나를 믿기로 했다.
아무튼 서류에 작성한 포트폴리오와 자소서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준비했다.
내 포트폴리오와 자소서를 읽어보면서 내가 면접관이라면 뭐가 궁금할까 뭘 물어볼까?
그렇게 고민하면서 약 20개의 예상질문을 추려냈고 해당 질문의 해답을 내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지를 점검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명확하게 알고 있나 싶긴하다.
뭐 어찌됐든 이런 예상질문들과 기본적인 자기소개들의 대략적인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나만의 언어로 두괄식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다.
이전에 친구들과 면접 스터디를 할 때 느꼈던 건 내가 자신이 없는(잘 모르는) 질문이 들어오면 답변이 두괄식으로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모르니까 두루뭉실하게 말하는거겠지..
1분 분량의 자기소개는 50번 이상은 연습한 것 같다. 자기소개 안시켰으면 어쩔뻔.
실제 면접
실제 면접은 너무나 편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긴장해서 목이 쩍쩍 갈라졌었는데 편하게 물 마시면서 하라고 말씀해주셨고 진짜 편하게 물 마시면서 봤다.
면접 시간이 짧게 책정되어있었기에 답변은 최대한 컴팩트하게 하려고 했다.
대부분 포트폴리오/자소서와 관련된 질문이었고 이외에는 답이 정해져있지 않는 내 생각/태도를 묻는 질문도 조금 있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 당황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냥 솔직하게 모른다고 했다... 존재만 알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부끄)
면접이 끝나자마자 무슨 질문이 나왔더라....! 하면서 노션에 정리해놓았다.
내가 뭘 대답 못했고 뭘 잘했는지 나중에 복기해볼 생각이다 (언젠간)
네..뭐 ... 그렇게 됐습니다
네.. 뭐 아무튼 우테캠 5기 잘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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